1. 리스본 기초정보
- 리스본 정보
유럽 서쪽의 끝인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곳으로 포르투갈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입니다. 7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진 도시이며 유럽에서도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포르투갈만의 감성을 나타내는 건축물들과 도로가 펼쳐져 있습니다.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로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여행지입니다.
- 비행 / 비자
인천공항에서 직항으로 약 15시간 30분 소요되며 왕복 최저가는 약 79만원입니다. (2024.12.11 기준) 한국에서는 대한항공이 유일하게 직항 노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공항은 옴베르투 델가두 공항 (Aeroporto Humberto Delgado, LIS)으로 포르텔라 공항으로도 불리며 시내까지는 약 7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공항버스 또는 택시를 타고 이동합니다.
- 여행하기 좋은 시기
1년 내내 온화한 해양성 기후이지만 겨울에는 비가 많이 오므로 작은 우산을 소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4월부터 9월까지는 여행하기 좋은 시기이며 특히 봄과 가을에는 쾌적한 날씨로 여행하기 가장 좋습니다.
- 환율 / 환전
유로(EUR) 1 EUR = 1,506.35원 (2024.12.11 기준)
대형 상점이나 식당 등 주로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해외 결제시 수수료가 낮은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시장이나 작은 상점에서는 현금 결제가 필요할 수 있으니 적은 금액의 현금만 환전하여 소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로 환전의 경우 한국 은행에서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으니 은행별 환율 차이를 알아본 후 유리한 곳에서 환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리스본 추천 관광지
- 벨렝 탑 (Belém Tower)
벨렘지구에 위치하며 테주강 하구 근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1515년에 지어진 이 탑은 방어용 요새로 사용되었다가 이후 포르투갈의 대항해 시대를 상징하는 기념물이 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으며 마누엘 양식의 섬세한 장식, 화려한 창문과 조각된 돌 세공 등 해양문화와 관련된 상징물들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탑의 전망대에 올라가는 동안 다양한 공간을 구경할 수 있으며 꼭대기에서는 넓게 펼쳐진 테주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상 조르제 성 (St. George's Castle)
도시의 중심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알파마 지구의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1세기 초 무어인들에 의해 세워진 요새로 포르투갈 탈환 이후 왕궁으로도 사용되던 곳입니다. 왕궁은 대지진으로 인해 현재 성벽만이 남아있지만 그 자체로도 역사적인 유적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성벽을 따라 걸으며 테주강과 붉은 지붕이 인상적인 리스본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일몰 때 바라보는 풍경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 제로니무스 수도원 (Jerónimos Monastery)
리스본 항구에 위치한 곳으로 포르투갈 예술의 백미로 꼽히는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엄청난 규모의 수도원은 건물 길이만 약 300m이며 1672년에 지어졌지만 완벽한 보존상태를 자랑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마누엘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넓은 정원이 특징이며 포르투갈의 대항해 시대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져 바다와 관련된 세밀한 조각 장식이 돋보입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물 내에서 맑은 하늘과 함께 프레임에 담으면 멋진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굴벤키안 미술관 (Calouste Gulbenkian Museum)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파릇한 식물들이 자라는 넓은 정원 사이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석유 재벌 칼루스트 굴벤키안의 개인 컬렉션을 기반으로 1969년에 설립된 곳입니다. 고대 이집트, 이슬람,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시대와 세계 각지의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렘브란트, 모네, 르누아르, 밀레 등 유명 화가들의 회화 작품과 로댕의 조각품 및 화려한 보석 등 6,000점 이상의 수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료 관람이 가능한 시간대가 있으니 일정을 잘 맞추어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국립 타일 박물관 (National Tile Museum)
리스본의 외각에 위치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포르투갈의 전통 타일인 아줄레주의 예술 정수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15세기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온 다양한 시대의 예술 작품과 대규모 벽화가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인 18세기 모습을 묘사한 23m 길이의 타일 벽화가 유명합니다. 사방이 알록달록한 아줄레주로 꾸며져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으며 박물관 내부에 있는 예배당은 화려한 금색 액자 속 사진들로 빼곡히 장식되어 화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상 호케 성당 (Church of Saint Roch Lisbon)
바이후 알투 지구에 위치한 이곳은 16세기에 건립되었으며 소박한 외관과 대조되는 화려한 내부로 유명합니다. 천장부터 벽까지 화려한 금빛 장식과 섬세한 대리석 작품, 다양한 그림으로 채워져 있으며 당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예배당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르투갈식 아줄레주가 모두 다른 모양과 패턴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종교 미술관도 있어 포르투갈의 종교적 예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그라사 전망대 (Miradouro da Graca)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도시의 전경과 테주강, 빨간 지붕 집들이 어우러진 탁 트인 배경이 유명합니다. 리스본의 전형적인 풍경을 담아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며 노을 지는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여행객과 현지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입니다.
- 호시우 광장 (Praça Dom Pedro IV)
구시가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세 시대부터 주요 광장으로 사용되던 장소입니다. 동 페드로 광장으로도 불리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난 곳으로 현재에도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광장입니다. 물결 모양으로 장식된 바닥과 분수대, 광장을 둘러싼 많은 카페와 레스토랑들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으며 현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여행객들과 현지인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입니다.
- 아주다 국립 왕궁 (Ajuda National Palace)
아주다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18세기 왕실을 위해 건축을 시작하였으나 미완성으로 남은 채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외관에 비해 내부가 화려한 곳으로 웅장한 건축물과 왕실의 화려한 가구, 미술작품, 세공품 등 왕실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품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마지막 왕실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유럽 왕실의 품격을 느낄 수 있습니다.